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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일자리·생존권 쟁취” 노동절 전야제 1천여명 참가

등록 2009-05-01 00:49수정 2009-05-01 03:54

제119돌 노동절(5월1일)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노동자 집회가 열려 경찰과 충돌하고, 노동절 전야제 행사가 열렸다.

민주노총 등 30여개 정치·사회단체 공동주최로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후문 앞에서 열린 노동절 전야제 행사에는 1천여명이 참가해 “일자리와 생존권 쟁취”를 외쳤다. 김금철 전국비정규연대회의 의장은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은 고용 보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경제위기에 대해 사용자에게 면책을 주는 정책”이라며 “경제위기 대처 방식도 최저임금 삭감, 비정규직 확대 등 노동자 희생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집회는 동영상 상영과 대학 몸짓패, 힙합 공연으로 이어졌다.

앞서 오후 6시30분부터 이곳에선 여성노동자 투쟁대회가 열렸다. 정금자 공공노조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간병인분회장은 “시급 2500원에 일주일에 144시간 일하는 간병인들은 간병 외에도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고 성희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는 직접고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삭감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오색 풍선을 하늘로 날리기도 했다.

이날 집회는 애초 건국대 안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학교와 단과대 학생회의 반대로 아침부터 대치하다 결국 학교 후문 밖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대학생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던 전국대학생공동행동 회원 200여명은 건국대 쪽에 항의하는 뜻에서 집회 장소를 이곳으로 바꿔 합류했다. 노동절 본행사는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등 전국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전야제에 앞서 종로구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과 ‘용산 철거민 참사’ 현장 등 시내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고, 집회 도중 42명이 도로 점거나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대거 연행됐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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