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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한국노총, 야권 통합정당 논의 참여한다

등록 2011-11-16 22:01

집행위, 통합연석회의 참석 결정
“비정규직 법 등 적극적 요구할 것”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 등이 추진중인 ‘민주진보진영의 통합을 위한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16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야권 통합정당 논의에 일단 참여하고 추후 추이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위원들은 2시간의 토론 끝에 “야권 통합정당 건설 연석회의에 참여하되, 지도부가 논의 사항을 수시로 중앙집행위원회에 보고하고 최종 결정은 대의원대회에서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부에선 노동단체의 정치적 중립성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했지만, “연석회의에 참석해 비정규직법, 최저임금법 등 한국노총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지난주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 박원순 시장 등은 1차 연석회의를 늦어도 오는 20일까지는 열기로 합의한 상태로, 한국노총도 이 테이블에 앉게 될 전망이다.

한국노총은 지난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선언하고 이명박 당시 후보를 공식 지지한 바 있다. 이를 추진했던 이용득 위원장은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마하기도 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이후 회사로 돌아갔다가 올 초 다시 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한나라당과 정책연대 파기를 선언했다.

이후 한국노총은 지난 4·27 재보선에서 경기도 성남 분당에 출마한 손학규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선 박원순 후보를 지지했다. 한국노총의 야권 통합 논의 동참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이 위원장을 만나 “노동계를 대표해 참석해주었으면 한다”고 요청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 2년 남은 임기 동안 노총을 지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외현 김소연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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