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를 당한 노동자들과 그들의 동료가 함께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염원하는 700㎞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피에스엠씨(옛 풍산마이크로텍)에서 지난해 11월 정리해고를 당한 노동자 등 노조원 43명은 30일 부산시청 광장을 출발해 29박30일 동안 전국 주요 도시를 걷는 ‘희망 국토대장정’에 들어갔다. 문영섭 전국금속노조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은 출발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전국 곳곳에서 해고당하고 비정규직이라는 설움으로 차별받는 노동자들과 같이 집회도 열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및 재벌 특혜가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노동자와 국민한테 호소하겠다”며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재우 전국금속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풍산 노동자들의 희망 국토대장정을 전국 각지의 금속 노동자들이 지지하고 격려할 것이며, 풍산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전국금속노조도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국금속노조 경남 양산웅상지역지회와 스카니아 코리아지회는 조합원 성금 80만원을 문 지회장한테 전달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화보] 아~ 그리운 ‘무한~도전’
<한겨레 인기기사>
■ 쫓고 쫓기고…웃을 수 없는 이해찬
■ 카이스트 외국인 전형 ‘구멍’…위조 상장도 합격
■ “유치장 속옷 탈의는 위법” 국가에 위자료 지급 판결
■ 말많던 서울시청사, 건축가조차 “이게 내 작품?” 의아
■ 내 인생 마지막 기회…금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
■ 쫓고 쫓기고…웃을 수 없는 이해찬
■ 카이스트 외국인 전형 ‘구멍’…위조 상장도 합격
■ “유치장 속옷 탈의는 위법” 국가에 위자료 지급 판결
■ 말많던 서울시청사, 건축가조차 “이게 내 작품?” 의아
■ 내 인생 마지막 기회…금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