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용역경비 폭력 책임 물어
자동차부품업체 에스제이엠 용역경비 폭력사건과 관련해 부실한 대응으로 비난을 받아온 우문수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장이 대기발령을 받았다.
경찰청은 3일 에스제이엠 용역경비 폭력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우 서장을 대기발령하고, 고경철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을 새 서장에 임명했다. 경찰청은 경찰 부실대응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2일 감사관실 직원 7명을 안산단원경찰서에 파견한 바 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경찰의 초동대응이 잘못됐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사안이 심각한 만큼 잘못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 추가 문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력사건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는 경기경찰청은 이날 에스제이엠의 경기도 안산 사무실과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의 서울·경기 양평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관련자 81명을 조사해 에스제이엠 임직원 5명과 컨택터스 임직원 16명 등 모두 21명을 경비업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컨택터스와 에스제이엠, 경찰 등을 상대로 각각 경비업법,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정국 기자, 안산/김기성 기자 bhki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간질환 유발’ 치명적 독성물질, 대구까지 올라왔다
■ 일본 에로영화 틀기 전 “나가주세요”
■ 환자 시신 내다버린 의사, 최후 2시간 함께 있었다
■ 사람들이 ‘티아라 파문’에 몰입하는 진짜 이유
■ [화보] 막내 기보배가 해냈다
■ ‘간질환 유발’ 치명적 독성물질, 대구까지 올라왔다
■ 일본 에로영화 틀기 전 “나가주세요”
■ 환자 시신 내다버린 의사, 최후 2시간 함께 있었다
■ 사람들이 ‘티아라 파문’에 몰입하는 진짜 이유
■ [화보] 막내 기보배가 해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