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지난해 7만7천명 늘어나
“복수노조 시행 효과가 일부 작용”
제3노총 국민노총, 2만1913명 그쳐
“복수노조 시행 효과가 일부 작용”
제3노총 국민노총, 2만1913명 그쳐
10% 밑으로 추락했던 노조 조직률이 복수노조 시행 등과 맞물려 조금 올라 1년 만에 다시 10%대를 회복했다.
고용노동부가 17일 발표한 ‘2011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보면, 지난해 노조 조직대상 노동자 1709만명 가운데 노조에 가입한 사람은 172만명으로 조직률이 10.1%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조직률(9.8%)에 견줘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1년 사이 임금노동자 수가 28만6000명으로 1.7% 늘었지만 조합원 수도 7만7000명이 많아져 노조 조직률이 높아진 것이다. 노조 조직률은 조직대상 노동자 수를 전체 조합원 수로 나눈 것으로, 1989년 19.8%로 정점에 이른 뒤 꾸준히 하락해오다 2010년에는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졌다.
상급단체별로는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76만8953명으로 44.7%를 차지했고, 민주노총이 56만2310명으로 32.7%였다.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노조의 조합원도 36만6746명(21.3%)으로 조사됐다. 조합원이 4만여명이라고 주장했던 국민노총의 경우 노동부 통계로는 2만1913명에 머물렀다. 국민노총 조합원 수는 이번에 처음 집계됐다. 한국노총 소속과 상급단체가 없는 노조의 조합원 수는 1년 전과 견줘 각각 4만304명, 3만2346명이 늘었고, 민주노총은 1만7754명이 줄었다. 부문별 조직률은 민간 부문 8.9%, 교원 18.8%, 공무원 59%로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노조 조직률과 조합원 수가 늘어난 것은 복수노조 시행(2011년 7월)의 효과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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