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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기아차·한국GM도 ‘밤샘노동’ 폐지

등록 2012-09-12 20:49수정 2012-09-12 22:06

노사 ‘주간 2교대’ 도입 잠정합의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GM)도 밤샘노동을 없애기로 노사가 잠정합의했다.

기아차 노사는 12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핵심 쟁점인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등을 포함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안은 오는 14일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잠정합의안을 보면, 10시간씩 주야 맞교대 체제로 이뤄지는 현재 근무 형태를 1조가 8시간(오전 7시~오후 3시40분), 2조가 9시간(오후 3시40분~새벽 1시30분, 잔업 1시간 포함) 연속으로 근무하는 형태로 바꾸는 주간연속 2교대제가 내년 3월5일부터 전 공장에서 본격 시행된다.

노사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을 위해 회사 쪽은 임금 안정성을 높여주고, 노조 쪽은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의견을 절충했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월급제 시행을 통해 노동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하락을 우려하는 직원들의 불안감을 덜었고, 노조는 노동시간 감소에 따른 생산량 저하를 시간당 생산대수(UPH) 향상을 통해 총생산량을 보전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 쪽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정 개선과 작업 편의성 향상 등을 위해 3036억원(기존 투자금 921억원 포함)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하게 됨에 따라 현대차그룹 완성차 부문은 일부 특수공정을 제외한 전 공장에서 밤샘노동이 사라지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으로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 현재 2137시간에서 1887시간으로 11.7%가량 줄어든다”고 말했다.

국내 3위 완성차 업체인 한국지엠 노사도 이날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에 잠정합의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주간연속 2교대제를 내년 1분기에 시범시행하는 내용으로 잠정합의를 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뒤 재협상을 벌여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주간연속 2교대제) 본격 시행 시기를 2014년 1월1일로 못박은 것이 이번 합의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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