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노조 와해 공작” 고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정회)는 4일 ‘노조 파괴’ 작업에 개입했다며 시민단체가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창조컨설팅은 지난 7년 동안 사용자 쪽과 노사관계 컨설팅 계약을 맺은 뒤 14개 노조를 무너뜨리는 데 관여하고, 이 과정에서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은 지난달 28일 “공인노무사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노조 와해 공작을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했다”며 심종두 창조컨설팅 대표 등 2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변 등은 고발장을 통해 “창조컨설팅이 이화여대 의료원과 골든브릿지증권 노조에 대해서도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민변 등의 고발내용을 분석한 뒤 업체 실무자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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