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7일 임원직선제를 실시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 앞서 강승철 사무총장과 함께 사퇴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두 달가량 남아 있는 상태다. 김 위원장은 “(임원직선제가 3년 유예된) 지난달 30일 임시대의원대회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조합원 동지들에게 약속한 대로 위원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민주노총은 2013년부터 임원직선제를 시행하려고 했지만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최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3년 유예안’이 통과됐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규약에 따라 정의헌(58)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양성윤(48) 부위원장을 사무총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정 직무대행은 “현 정권에서 혹독한 탄압으로 거리에 내몰려 싸우는 동지들을 살리고, 노동 탄압이 일상화된 신자유주의 노동정책을 전환시키는 대선 투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1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 등 임원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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