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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워즈오토’에도 실린 현대차 고공농성

등록 2013-01-16 19:45수정 2013-01-17 09:34

하청노동자들 현실 생생히 보도
현대차 부정적 이미지 커질수도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매체인 <워즈오토>(Wardsauto)가 불법파견에 따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현대차 하청노동자들의 상황을 자세히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워즈오토는 10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현대차 사내하청 해고노동자 최병승(37)·천의봉(32)씨가 고공농성에 들어간 이유, 농성장 상황, 대법원의 불법파견 판결 내용, 법원의 강제퇴거 명령 등 농성 시작부터 최근 소식까지 생생하게 전했다.

워즈오토는 “현대차의 두 노동자가 지난해 10월17일부터 위험하고 불편한 자리에서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 바람도 비도, 겨울 날씨도 그들의 용기를 꺾지 못했다. 그들은 로프를 이용해 음식을 받고 있다”고 농성 상황을 소개했다. 워즈오토는 이어 “최씨는 2년 이상 정규직과 같이 일을 했고 현대차 관리자로부터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정규직 직원이라고 판결이 나왔다. 비정규노조는 대법원 판결이 단지 최씨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차 모든 비정규직에게 적용되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씨도 이런 이유로 철탑에서 떠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즈오토는 1994년부터 해마다 ‘세계 10대 엔진’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그 선정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법을 지키지 않는 현대차 상황이 미국 언론에 보도되는 등 현대차가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미국에서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을 만든 뒤 해마다 판매 실적이 올라가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기업답게 더이상 법을 어기지 말고,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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