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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현대차 이어 기아차도 부분파업

등록 2013-08-20 17:15수정 2013-08-20 21:19

21일 오후 광명서 파업출정식
현대차는 내일 조업·교섭 재개
현대자동차 노조가 회사 쪽과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로 20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노조도 21일부터 파업을 결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이날 1·2근무조별로 각각 오후 1시30분~3시30분, 5시30분~7시30분 두시간씩 모두 4시간 조업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부분파업을 벌였다. 두번째 교대근무조는 1시간 잔업도 거부하고 퇴근했다. 조합원들은 파업시간에 일손을 놓고 사업부별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으며, 노조 집행부 간부와 대의원들은 이날부터 노조사무실에서 밤샘농성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21일에도 1·2근무조가 각각 2시간씩 보고대회를 열며 부분파업을 하고, 22일에는 정상조업을 하며 회사 쪽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노조는 “22일 교섭을 고려해 낮은 단계에서부터 파업을 높여가고 실무협의를 포함해 교섭과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다. 회사 쪽이 교섭에서 조합원이 납득할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후 고강도로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회사 쪽은 “노조의 4시간 파업과 1시간 잔업거부로 차량 2106대의 생산차질을 빚어 435억원의 매출손실을 입게 됐다. 집중적인 대화가 필요한 시기에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노사는 물론 수많은 협력업체 모두에 피해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개정안을 놓고 모두 18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노조 쪽의 일괄제시안 요구에 회사 쪽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노조 쪽이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회사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현재 750%) △전 직군 완전 월급제 △퇴직금 누진제 △대학 미진학 자녀 기술취득 지원금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후 1시께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대의원 460여명이 참석해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파업출정식을 위한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

울산 광명/신동명 김기성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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