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소노동자들, 면담 요청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노조가 국회에 사태 해결을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한겨레> 11월27일치 9면)
국회환경미화원노동조합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박희태 국회의장은 청소 노동자를 포함해 국회 내 비정규직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태흠 의원이 청소 노동자의 직접고용을 반대한다는 말을 하는 바람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많은 언니(청소 노동자)들은 새로운 (청소용역)업체가 오면 혹시 잘리진 않을까 매년 걱정해왔다. 매년 이런 두려움과 걱정 속에 12월을 보내고 있다. 이제 계약해지에 대한 두려움 없이 2014년을 맞을 수 있게 해달라. 국회의원 한 명의 발언 뒤로 숨을 것이 아니라 국회가 청소 노동자들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며 국회 사무처에 공식적인 면담을 요청했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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