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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철도 재파업 여부 31일이 분수령

등록 2014-03-30 20:43수정 2014-03-30 22:33

<b>“강제전출 말라” 철도노조원 삭발</b> 2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코레일의 ‘4월 초 850여명 순환전보’ 방침을 ‘보복성 강제전출’이라며 항의하는 삭발식이 열렸다. 머리를 깎아준 한 조합원이 삭발한 동료의 얼굴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감싸고 있다. 이날 삭발식에는 1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강제전출 말라” 철도노조원 삭발 2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코레일의 ‘4월 초 850여명 순환전보’ 방침을 ‘보복성 강제전출’이라며 항의하는 삭발식이 열렸다. 머리를 깎아준 한 조합원이 삭발한 동료의 얼굴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감싸고 있다. 이날 삭발식에는 1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코레일사장-노조위원장 만나
‘보복 의심’ 순환전보 논의 예정
코레일의 ‘지역·소속 간 순환전보 및 인사교류’ 시행 여부를 두고 노사가 맞서 있는 가운데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명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31일 만난다. 코레일 노사의 최고 책임자가 이 문제로 직접 마주 앉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만남 결과가 철도노조의 재파업 돌입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사 양쪽은 24일과 27일에도 실무자 협의를 벌였으나 ‘순환전보’를 강행하겠다는 코레일과 ‘보복성 강제전출’에 재파업으로 맞서겠다는 철도노조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렸다. 이런 상황 탓에 최 사장과 김 위원장이 마주 앉더라도 이견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27일 코레일은 4월 초 인사에서 정원의 3% 수준인 850여명을 다른 지역으로 발령내겠다고 밝혔다. 공사로 전환된 2006년 이후 첫 다른 지역 전보다. 코레일은 ‘지역별 인력 불균형이 심해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태도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지난해 철도 민영화 중단을 내건 23일간의 파업 뒤 사쪽이 130명 해고, 251명 중징계, 16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에 이어 ‘강제전출’까지 강행하려 하자 이를 노조 탄압 및 와해 시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2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31일 교섭이 결렬되면 이날 저녁부터 농성을 시작해 또 한 번 총파업을 결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미 전국에서 500여명의 조합원이 삭발을 하는 등 항의 행동을 펼치고 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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