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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노란봉투’ 속의 책 …기부 이어달리기

등록 2014-04-17 20:08수정 2014-04-17 22:25

‘노동자 손배소 돕기’ 출판인 동참
“따뜻한 봄날, 노란 봉투에 담긴 책 한 권 어떨까요?”

파업 뒤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노란 봉투 캠페인’에 출판인들이 동참했다.

60여개 출판사의 모임인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인사회)와 ‘아름다운재단’,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책을 구매할 때마다 독자와 출판사가 책값에서 470원씩, 모두 940원을 ‘노란 봉투’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사회가 추천하는 도서는 유홍준 명지대 교수의 <명작순례>, 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감정독재>, 수전 손택의 <다시 태어나다> 등 회원사들의 대표 도서 53권이다.

인터넷 서점을 이용할 때 쌓이는 마일리지를 기부하는 형식이다. 책을 사면 인사회에서 펴낸 2014년 추천도서 목록 <아름다운 서재>도 받을 수 있다.

고운성 인사회 대외사업팀장은 “언론·출판·집회·결사는 시민의 자유를 위한 필수 요소다. 책의 가치와 노동자들의 파업이 가지는 의미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당한 요구와 권리가 존중받지 못한다면 출판과 책의 미래도 어둡다는 생각에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회는 책 5000권 판매와 기부액 47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사회는 기부 목표를 달성하면 청소년 쉼터와 벽지 학교에도 책을 추가 기증하기로 했다.

10만명이 4만7000원씩 모아 손배와 가압류에 대응하자는 ‘노란 봉투 캠페인’에는 이날 오후까지 2만4452명이 참여해 13억869만원이 모였다.

송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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