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실적 압박 시달리던 LGU+ 상담원 자살

등록 2014-11-12 14:25

청년단체 청년유니온은 12일 서울 중구 LGU플러스 서울 고객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실적 압박에 시달리다 최근 스스로 목숨을끊은 상담원 이모(30)씨와 관련, LGU플러스 측의 사과와 진상 규명 등을 촉구했다.

청년유니온은 “지난달 21일 LGU플러스 전주 고객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던 청년노동자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그는 일정한 판매량을 채우지 못하면 퇴근하지 못하는 등 실적 압박이 강제하는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직무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동청에 고발합니다’로 시작하는 이씨의 유서에는 그가 회사로부터 인터넷전화, IPTV 등 판매를 강요받았으며 할당된 판매량을 채우지 못하면 퇴근을 하지 못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추가근무수당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씨는 이런 행태가 LGU플러스 전주센터뿐 아니라 서울과 부산에서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청년유니온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담당자 처벌,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LGU플러스는 협력업체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젊은 상담원의 죽음 앞에 사죄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LGU플러스 측은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개선토록 할 것”이라며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 등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