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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삼성 직업병조정위 “반올림, 독자주체로 참가해달라”

등록 2014-12-11 08:53

첫 조정기일 16∼19일 중 하루…반올림 “논의 후 결정”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의 백혈병 등 직업병 피해보상 협상을 조정할 조정위원회가 다음 주에 본격 가동된다.

11일 복수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조정위원회는 9일 삼성전자, 가족대책위에 운영 방향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에도 공문을 함께 보내 독자적인 주체로 조정에 참가해줄 것을 권했다.

반올림은 이번 주말에 내부 논의를 해 의견을 정리하고, 다음 주 초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조정위는 16∼19일 사이에 모든 교섭 주체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협의 중이다.

조정위가 다룰 의제는 △사과 △보상 △대책으로, 삼성전자와 반올림의 협상테이블에 올랐던 내용과 동일하다.

조정위는 삼성전자, 가족대책위, 반올림 등 모든 주체로부터 3대 의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나서 합리적인 권고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권고안이 나온면 이를 바탕으로 각 교섭 주체가 최종적인 합의에 이르면 된다는 게 조정위의 설명이다.

조정위는 “삼성전자가 교섭에 나섰다는 사실부터가 매우 높이 평가받을 일”이라며 “사회적·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고 진전된 태도”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반올림이 직업병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제시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경의를 표했다.

가족대책위 등 피해자들이 사업장에서 발병한 질환 때문에 받은 고통과 교섭과정에서 겪은 아픔도 위로했다.

조정위원회는 김지형 위원장과 정강자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 백도명 서울대 환경보건학과 교수 등 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반올림 교섭단은 원래 8명이었으나, 보상 문제를 먼저 논의하자는 삼성전자의 제안을 받아들인 6명이 따로 나와 가족대책위를 만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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