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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포토] ‘대화하자(Let’s talk)’ 70m 굴뚝 위 쌍용차 해고자들의 외침

등록 2015-01-14 14:26수정 2015-01-14 17:49

1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굴뚝에서 농성 중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이날 공장을 방문한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굴뚝에서 농성 중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이날 공장을 방문한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쌍용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 그룸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만남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하지만 해고자 복직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1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를 방문한 마힌드라 회장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를 방문한 마힌드라 회장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4일 오전 8시50분께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공장에서 마힌드라 회장은 해고자들과 예정에 없던 만남을 가졌다. 쌍용차 본관 5층 접견실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사쪽에서는 아난드 회장, 파완 코엔카 이사회 의장, 이우일 쌍용차 사장, 김규한 기업노조위원장이, 해고자 쪽에서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김정운 수석부지부장이 참석했다. 아난드 회장은 “굴뚝 농성자들과 해고자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른 시일 안에 해결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해고자와 굴뚝을 걱정해준 것, 대립하는 문화가 옳지 않고 소통의 가치를 존중한다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며 “회사의 장기적 전망과 비전을 위해서라도 해고자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정문 앞에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마힌드라 회장과 사쪽에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정문 앞에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마힌드라 회장과 사쪽에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14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마힌드라 회장, 이유일 사장, 김득중 지부장.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 제공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14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마힌드라 회장, 이유일 사장, 김득중 지부장.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 제공

이 자리에서 아난드 회장은 고공농성 중인 이창근 기획실장과 트위터로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아난드 회장은 이창근 기획실장이 보낸 ‘대화하자(Let’s talk)’는 트위터 메시지에 ‘공장 안에 있다. 당신을 만나게 돼 반갑다(I am in the plant. I am happy to meet you.)’고 답했다. 이에 앞서 해고 노동자와 가족들은 새벽부터 공장 정문에서 마힌드라 회장을 기다리며 ‘해고자들과 대화에 나서 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면담을 호소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사진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4일 오전 마힌드라 회장과 20여분간 면담한 김득중 지부장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4일 오전 마힌드라 회장과 20여분간 면담한 김득중 지부장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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