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삼성테크윈, 삼성 역사상 첫 노조 파업 강행하나

등록 2015-04-03 16:08수정 2015-04-03 16:12

조합원 97.1% 파업 찬성…6일 파업 출정식
삼성테크윈 노동자들이 오는 6일 자사의 한화 매각 반대를 위한 파업에 들어간다.

삼성테크윈 노조 관계자는 3일 “어제 쟁의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대의원대회를 거쳐 일정과 파업 수위와 방법을 결정해 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열린 투표에서는 삼성테크윈 노조와 금속노조 삼성테크윈 지회 소속 조합원 2746명이 참여해 266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91.6% 투표율에 97.1% 찬성율(투표인 대비)로 파업이 가결됐다. 이번 파업은 삼성 계열사에서 노조가 설립돼 노동위원회 중재 등 합법적 절차 요건을 갖춘 첫번째 파업(<한겨레> 3월25일치 19면 참조)이 된다.

두 노조는 6일 경남 창원시 성주동 삼성테크윈 제2사업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부분파업, 전면파업 등 파업의 수위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삼성테크윈 노조는 ‘만족할만한 수준의 위로금’ 등 회사와 위로금과 노동조건 등에 주력하는 반면 금속노조 삼성테크윈 지회는 매각 반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양쪽간 입장 차이가 있다. 삼성테크윈 노조 관계자는 “대의원대회가 끝난 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 지회 지도부와 주말에 협의를 거쳐 파업 협정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파업에는 자주포, 항공기 엔진 등 군수 부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파업에 참여하는데 제약이 있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 조정법은 군수, 철도와 항공 등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된 곳은 파업을 하더라도 평상시 50%의 필수인력을 유지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