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삼성 백혈병 조정위’, 23일 권고안 발표

등록 2015-07-21 20:17

출범 7개월만에…합의 여부 관심
“의제별로 합리적인 안 만들었다”
백혈병 등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문제의 해법을 논의해 온 조정위원회가 구성된 지 7개월 만인 23일 조정권고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2007년 3월 백혈병에 걸린 황유미(당시 23살)씨의 죽음을 계기로 알려진 삼성 반도체 노동자 등의 직업병 문제가 8년 만에 ‘사회적 합의’에 이를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조정권고안을 공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김지형 조정위원장(노동법연구소 해밀 소장·전 대법관)은 “사과·보상·재발방지 등 의제별로 조정위로서는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권고안을 만들었다”며 “권고안 발표 뒤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수정 제안 등이 있다면 검토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가족이 모인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반올림)’의 오랜 문제제기 끝에 지난해 5월14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사과로 대화의 물꼬가 텄다. 그러나 해법을 둘러싼 견해차 탓에 피해자·가족이 반올림과 ‘삼성직업병 피해자가족 대책위원회(가대위)’로 나뉘는 진통을 겪었다. 삼성 반도체 직업병은 ‘사회적 문제’이므로 합리적 해결책을 조기에 찾아야 한다는 인식을 토대로 지난해 12월18일 조정위가 구성됐다. 조정위는 삼성·반올림·가대위 세 주체의 의견을 모으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권고안을 마련했다.

세 주체의 견해차가 여전한 상황에서 권고안이 이를 얼마나 넓게 아우르느냐에 최종 합의 여부가 달려 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