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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김득중 지부장 단식 8일째…쌍용차 범대위 “해고자 복직” 촉구

등록 2015-09-07 11:48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연 기자회견에서 김득중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연 기자회견에서 김득중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19일 평택공장 앞에서 국민대회 열겠다”
8개월간 30여 차례 교섭에도 접점 못찾아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8일째 단식 중인 가운데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회사쪽에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범대위는 오는 19일 경기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국민대회를 열겠다고도 밝혔다.

범대위에 소속된 30여개 단체는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쌍용차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가 파국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해고자들을 모두 복직시키고 손해배상 가압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쌍용차지부와 기업노조, 회사는 2009년 8월 정리해고 투쟁 뒤 5년5개월 만인 지난 1월22일 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8개월간 △해고자 복직 △손배 가압류 철회 △쌍용차 정상화 △해고로 인한 희생자에 대한 지원 대책 등 4대 의제를 두고 30여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쌍용차지부의 ‘해고자 187명 전원 복직’과 회사 쪽의 ‘시기를 못박지 않은 선별복직’이 맞서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쌍용차지부가 “복직 시기를 명시하면 단계적·순차적 복직도 수용하겠다”고 물러섰지만 회사 쪽은 여전히 “시한은 미래 경영상황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손배가압류도 회사 쪽은 ‘형평성’을 이유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김득중 지부장은 지난달 31일 ‘시한을 명시한 해고자 복직안 제시’를 요구하며 단식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지부장은 “복직은 쌍용차 해고자들에게는 생명이기에 교섭을 박차고 나오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대화를 버릴 수 없었다”며 “회사가 해고자들의 고통을 끝낼 복직 시한을 명시하기를 바라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단식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범대위 조희주 공동대표도 “쌍용차가 티볼리 판매를 위해 해고자들을 이용한 게 아니라면 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복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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