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금속노조, “재벌 개혁·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총파업

등록 2016-07-22 17:14수정 2016-07-22 21:07

노조 쪽 “15만명 참가…1997년 이후 최대”
현대기아차 1만5천명 현대차 사옥 앞 집회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15만여명이 재벌개혁·구조조정 중단을 내걸고 22일 파업을 단행했다. 당일 파업참가 규모로는 1997년 노동법 개악저지 총파업 이후 최대인원이라고 금속노조는 밝혔다.

개별 사업장별로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기아자동차지부·한국지엠지부 등 완성차 3사와 현대중공업·삼성전자서비스 등 조합원들은 이날 △사내유보금 환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원·하청 초과이익공유제 등을 포함한 재벌개혁 △조선산업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제조업발전특별법 제정 △생활임금 쟁취 등을 내걸고 파업했다.

이들 가운데 현대자동차 그룹사·협력사 소속 조합원들 1만5000여명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앞에서 오후 4시부터 집회를 열어 회사쪽에 그룹사 공동교섭을 요구하는 한편, 현대차 협력사인 유성기업의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같은 시각 한국지엠·현대중공업 등 1만5000여명의 노동자들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선산업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는 “최대규모의 총파업과 상경투쟁이 전개되는 것은 재벌개혁과 현대차 공동교섭에 대한 조합원의 관심과 요구가 높고, 일방적 구조조정에 대한 분노가 폭발할 지경에 왔있다는 것”이라며 “회사와 정부는 파업을 축소하고 불법으로 매도할 것이 아니라, 재벌 착취 구조 해결을 위해 노동자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용노동부는 20일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의 파업은 조정절차 통한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아 불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해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준비한 ‘재벌개혁 시민한마당, 을들의 합창’ 행사에 함께 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