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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건설현장 고령화…이주노동자도 많아져

등록 2016-11-16 15:36수정 2016-11-16 22:06

50대 이상이 52.2% 차지
이주노동자 8.0%로 지속 증가
건설현장에서의 고령노동자, 이주노동자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16일 발간한 ‘2015년 퇴직공제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하루라도 퇴직공제 가입 건설현장에서 일한 적 있는 노동자는 139만명으로, 이 가운데 50대 이상은 72만9718명(52.2%)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겼다. 이는 2014년 71만8557명(50.6%)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20대의 비중이 2011년 14.5%에서 지난해 21.2%로 늘어나긴 했지만, 취업 대기 등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건설업에 취업한 사람이 늘어난 탓으로 공제회는 분석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비율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건설현장 이주노동자는 39만2000명으로 전체의 8.0%에 해당했는데, 2011년 5.8%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내국인의 경우 고령화가 지속되는 추세지만 30대 이하 이주노동자는 2013년 32.0%에서 2014년 33.9%, 지난해 37.8%로 지속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의 내국인력 대체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직종별로는 건설업 유입이 쉬운 보통인부가 30.4%, 형틀목공 8.1%, 철근 5.7% 순서로 나타났다. 보통인부의 비율은 해마다 감소해 숙련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근로자퇴직공제는 공공 3억원 이상, 민간 100억원 이상 공사를 하는 건설현장에서, 건설사업주가 매월 고용한 건설노동자의 노동일수에 따라 퇴직공제금을 납부하면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이를 적립했다가 노동자가 일을 그만둘 때 공제금에 이자를 더해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가입 대상 공사현장은 전체의 76% 수준으로, 퇴직공제 가입자 현황은 건설노동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돼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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