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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2017년 ‘최악의 살인기업’에 현대중공업

등록 2017-04-26 21:32

양대노총·시민사회단체 선정
특별상엔 교육부·우정사업본부
현대중공업에서 지난해 11명이 산업재해로 숨져 사망사건 발생기업 1위로 꼽혔다.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노동건강연대 등 시민단체가 모인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캠페인단)은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7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현대중공업을 뽑았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하청노동자 7명과 원청노동자 4명이 작업중에 숨졌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에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도 잇딴 사망사고로 두 번의 특별근로 감독을 받았다. 캠페인단은 보도자료에서 “사망사고의 63%가 하청업체에서 발생했음에도, 하청노동자의 노동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말고도 대우건설(8명), 대림산업(7명), 포스코(7명), 포스코건설(6명) 차례로 사망 산재가 일어났다. 사망자 숫자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 발생보고’ 자료를 원청·발주처 기준으로 종합해 계산한 것이다. 특별상으로는 교육부와 우정사업본부가 꼽혔다. 캠페인단은 교육부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특성화고 실습생의 노동권·생명권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책임을 방치해 실습생의 사망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대해서는 “장시간 노동·인원부족 때문에 노동자가 숨지고 있는데도 정부기업으로서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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