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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영상] 김장겸 사장 고용부 출석…“물러나라” VS “힘내라”

등록 2017-09-05 10:18수정 2017-09-05 15:17

“무소불위 언론노조 상대 무슨 부당노동행위 했겠나”
엄마부대 회원들 “김장겸” 연호
고용노동부의 부당노동행위 혐의 조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도화동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고용노동부의 부당노동행위 혐의 조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도화동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김장겸 문화방송(MBC)이 5일 오전 9시48분께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방고용노동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김 사장은 서울 마포구 서부지청 앞에서 출석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언론자유와 방송독립을 어떻게 지킬까 고민이 많았다”며 “취임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사장이 정권의 편에선, 사실상 무소불위의 언론노조를 상대로 무슨 부당노동행위를 했겠나. 왔으니 당당히 조사받고 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부당전보를 인정하느냐”, “노조 조합원을 인사에서 배제한 것이 사실 아니냐”는 질문을 쏟아냈지만, 답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탄 뒤 조사실로 올라갔다.

김 사장이 출석하는 가운데 보수단체인 ‘엄마부대’ 회원 10여명은 “언론탄압 중단하라. 문재인 정권 물러나라”는 피켓을 들고 포토라인에 선 김 사장 곁에서 “김장겸”을 연호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김장겸은 물러나라”는 손피켓을 들고 김 사장의 출석을 지켜봤다.

김 사장은 2012년 파업에 참가한 언론노조 조합원인 기자·피디에 대한 비취재부서 전보 등을 통해 불이익을 주는 부당노동행위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으로 서부지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법은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나, 지난 4일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서부지청쪽에 의사를 밝히면서 영장은 집행되지 않았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김장겸 <문화방송>사장이 부당노동행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출두한 5일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앞에서 언론개혁 시민연대와 엄마부대가 각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김장겸 <문화방송>사장이 부당노동행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출두한 5일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앞에서 언론개혁 시민연대와 엄마부대가 각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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