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노동자 홍기탁, 박준호 고공농성 157일째
<한겨레>는 고공농성 중인 홍기탁 전 파인텍지회장, 박준호 사무국장의 무사귀환과 사쪽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이들의 일상을 온라인에 연재할 계획입니다.
홍기탁(왼쪽), 박준호씨가 보내온 ’굴뚝집’에서의 모습.
초록으로 물든 벚꽃나무 사이로 보이는 굴뚝집.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아래글은 홍기탁, 박준호 씨가 굴뚝을 오르며 남긴 글이다.
민주노조 사수 3승계 이행하라!
노동악법 철폐하라!
헬조선 악의 축 (독점재벌.국정원.자유한국당) 해체하라!
긴 시간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돌파구는 투쟁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2005년 한국합섬 투쟁 때부터 질기게 싸워 왔던 것 같습니다. 힘들 때 일수록 실천 투쟁만이 답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배웠고 그 길을 힘들지만 걸어 온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을 지나오면서 나라가 아니라고 외치며 강물처럼 솟아져 나온 민중들의 힘을 보았고 그들의 요구도 헬조선 악의 축을 해체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작지만 조직된 노동자들이 이런 요구와 힘을 받아 않고 전진해야 된다는 생각 또한 명확합니다.
그리고 노동자 민중들의 조직과 힘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노동악법 철폐 투쟁은 필연일 것입니다.
오랜 기간 투쟁한 저희들의 작은 생각으로는 이런 기회는 잘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작지만 저희들의 투쟁이 동지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노조 정신 자주성, 민주성, 연대성, 투쟁성, 변혁지향성을 가슴에 새겨 잘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결!
연재굴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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