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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4월 고용 증가 넉달만에 30만명대 회복…서비스업 증가 영향

등록 2018-05-13 12:47수정 2018-05-13 22:23

취업자수 처음으로 1300만명 넘어…반면 완성차는 8년 만에 감소
보건복지·도소매·숙박음식 증가폭 커…사업서비스·제조업은 부진
* 그래프를 누르면 확대됩니다.
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된 피보험자(취업자)수가 한 해 전보다 30만명이 넘게 늘었다. 서비스업의 고용이 증가한 덕으로, 전년대비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은 4개월 만이다. 취업자수는 처음으로 1300만명을 넘었지만,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자동차 업종의 고용 감소폭은 확대되고 있었다.

고용노동부는 13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잠정치)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노동시장 동향’은 월 단위 고용보험 피보험자수의 증감을 통해 노동시장의 추이를 살펴보는 지표다. 대상은 상용직이나 계약직 노동자로, 노동시간이 주 15시간 미만이거나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 적용 대상자 등은 제외된다.

통계를 보면, 지난달엔 취업자수가 처음으로 1300만명을 넘어선 1309만2천명을 기록했다. 한 해 전보다 30만7천명(2.4%)이 늘어난 덕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폭 30만명대를 회복했다. 다만 2016년 4월(36만7천명 증가)과 지난해 4월(34만4천명 증가)에 견줘 증가폭이 감소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6만8천명·5.0% 증가), 도소매(4만6천명·3.1% 증가), 숙박음식(4만명·7.5% 증가), 예술·스포츠(2만4천명·19.2% 증가)에서 증가폭이 컸다. 사업서비스(6천명·0.5% 감소), 제조업(100명·0.0% 감소)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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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가 357만6천명가량인 제조업만 놓고보면, 한 해 전보다 1백명이 줄었지만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 등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을 제외할 경우 2만7천명(0.8%)이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 기계장비, 전기장비, 식료품 등은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자동차, 섬유제품, 의복·모피 등에선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구조조정과 미국 현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세가 5개월 연속 확대됐다. 완성차 제조업의 경우 한 해 전보다 취업자가 1200명 줄어드는 등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869만5천명인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 전문과학기술, 출판·영상·통신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됐다.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 내수(소비) 관련 업종의 고용 여건도 점차 개선되면서 서비스업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증가폭이 30만명대에 근접하는 등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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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취업자수가 17만8천명(1.9%)이 늘고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12만8천명(3.7%)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수가 11만2천명(1.5%)이 늘었고 여성 취업자수가 19만4천명(3.7%)이 늘었다. 여성 취업자 증가율이 남성에 견줘 2배 이상 높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었다. 여성 취업자의 증가는 보건복지 업종에서 가장 두드러졌고 도소매, 숙박음식 등의 서비스업에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밖에 ‘노동 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2만2천명(3.4%) 늘었고, 상실자는 1만7만명(3.2%) 늘었다.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9만명으로, 한 해 전보다 1만4천명(18.0%) 늘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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