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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포토] 청와대 앞에 쌓인 택배…무슨 사연이?

등록 2018-06-20 15:29수정 2018-06-20 15:39

‘특수고용’ 택배노동자들 장시간 노동 퍼포먼스
하루 평균 13시간 노동 중 7시간은 ‘공짜 노동’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소속 택배 노동자들이 20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루 13시간이 넘는 택배 노동자 장시간 노동 문제 해결과 무임금 분류작업 개선을 촉구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담긴 택배 상자를 옮기고 있다. 김정효 기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소속 택배 노동자들이 20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루 13시간이 넘는 택배 노동자 장시간 노동 문제 해결과 무임금 분류작업 개선을 촉구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담긴 택배 상자를 옮기고 있다. 김정효 기자
뜨거운 태양이 내리쬔 20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는 150여 개의 택배 상자가 차곡차곡 쌓였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다. 수신인은 문재인 대통령. 상자에는 택배 분류작업 개선대책 마련과 장시간 노동문제 해결을 호소하는 편지와 택배 노동자들의 가족 사진 등이 담겼다.

이들은 “택배 노동자들은 하루 평균 13시간을 근무하는데 이 중 7시간은 택배 업무와 상관없는 분류 작업을 공짜로 하고 있다”며 “과로로 인해 매순간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열악한 노동여건을 호소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소속 택배 노동자들이 20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루 13시간이 넘는 택배 노동자 장시간 노동 문제 해결과 무임금 분류작업 개선을 촉구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담긴 택배 상자를 옮기고 있다. 김정효 기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소속 택배 노동자들이 20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루 13시간이 넘는 택배 노동자 장시간 노동 문제 해결과 무임금 분류작업 개선을 촉구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담긴 택배 상자를 옮기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법규상 택배 노동자는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노동자이다. ‘7시간 공짜 노동 분류작업’도 이 특수고용노동자 지위탓에 가능한 것. 이선규 서비스연맹 부위원장은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힘없는 사람을 무시하고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것은 갑질”이라며 “무시로 일관하는 회사는 교섭에 나와 자신의 책임을 이행하고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7시간 공짜노동 분류작업 개선·씨제이통운 교섭 촉구’라는 제목의 택배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청원도 올라와 있다. 현재까지 2만9000여 명의 국민들이 뜻을 함께 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소속 택배 노동자들이 20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루 13시간이 넘는 택배 노동자 장시간 노동 문제 해결과 무임금 분류작업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소속 택배 노동자들이 20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루 13시간이 넘는 택배 노동자 장시간 노동 문제 해결과 무임금 분류작업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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