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노동부, 아파트 경비원 갑질 피해 근절 지도·점검

등록 2020-08-02 13:56수정 2020-08-02 14:02

8월 노동법 위반 신고 많은 500곳 대상
개선 권고 안 지키면 9월 근로감독 실시
지난 5월12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열린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시민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지난 5월12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열린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시민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하지 않는지 고용노동부가 노동환경 현장실태 점검에 착수한다.

2일 노동부는 노무관리가 취약해 최근 3년 이내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신고접수가 많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500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근로감독관이 현장을 찾아 연장근로 시간제한, 휴게시간 부여, 주휴수당 지급, 최저임금 준수,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 노동법 전반의 이행 실태를 살펴본다. 근로감독관의 개선 권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다음 달부터 근로감독에 들어가 법규 위반 여부를 따지게 된다.

지난 5월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던 경비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아파트 경비원이 열악한 노동조건에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8일 정부는 경비 외에도 주차 보조, 쓰레기 분리수거 등 다양한 일을 하는 아파트 경비원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을 포함한 ‘공동주택 경비원 근무 환경 개선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김덕호 노동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지도·점검과 근로감독에 그치지 않고 경비직 노동자의 노동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반기 제도 개선도 병행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