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시작된 씨제이(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의 집단 배송거부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12일 ‘씨제이대한통운 택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설명을 종합하면, 인천·부천을 중심으로 시작된 배송거부는 지난주를 거치면서 서울·창원·청주·광주 등 전국으로 퍼져, 12일 현재 1000여대의 택배 차량이 동참하고 ...
방미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댄 애커슨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통상임금 문제의) 합리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진 뒤 하루 만에 고용노동부가 “노사정이 모여 통상임금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혀 노동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노동부 안에서도 “성급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10일 노...
방미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댄 애커슨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통상임금 문제는) 한국경제 전체가 안고 있는 문제다. 꼭 풀어나가겠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진 뒤 하루 만에 고용노동부가 “노사정이 모여 통상임금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혀 노동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노동부 안에서도 “성급했다”...
“아이 둘을 데리고 혼자 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어요. 식당 일은 퇴근이 늦고, 그래서 텔레마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란 게,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욕설은 기본이고 일방적으로 화풀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심호흡을 하면서 전화 통화가 끝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텔레마케터 ㄱ씨) ...
일부 대기업이 관련 업체와 계약을 맺을 때 서류에 ‘갑·을’이란 표현을 쓰지 않기로 하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표기보다 구조를 바꾸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9일 3500여개 협력사와 맺는 모든 계약서에 ‘갑’과 ‘을’이란 명칭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대신 모든 계...
방미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댄 애커슨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한국에 투자하려면 통상임금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데 대해 노동계는 ‘적반하장’이라고 반발했다. 기본급을 올리지 않기 위해 각종 상여와 보너스 등 편법적인 임금체계를 써온 한국 재계의 주장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
2007년 12월21일 그들의 천막농성이 시작됐다. 9일 그들의 농성은 1967일째를 맞았다. 한국에서는 최장기 농성(기존은 기륭전자의 1895일)을 이어나가고 있는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의 요구는 간단하다. “노조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노동자에게 노조를 인정하는 게 무슨 문제일까? 보기보다는 간단치 않다. 이른바 ...
노동계가 요구하는 내년치 최저임금이 시간당 5910원으로 결정됐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30여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 연대’는 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4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 인상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이 제시...
2009년 노동자 2700여명을 해고하며 촉발된 쌍용차 사태의 끝은 어디일까.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복기성 쌍용차 비정규직 수석부회장의 철탑 농성이 6일로 168일째를 맞았다. 함께 철탑 위에 오른 문기주 정비지회장은 건강 악화로 116일 만인 3월15일 철탑에서 내려왔지만, 남은 이들의 기약 없는 고공농...
지난달 30일 청년세대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이 노동부로부터 전국 단위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받은 가운데, 노년세대 노동조합을 표방하는 노년유니온도 전국 단위 노조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노년유니온은 2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달 23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서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