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이 현대자동차와 한국전력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최병승(37)·천의봉(32)씨 등 2명이 대법원 판결에 따른 불법파견 인정과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79일째 벌이는 송전철탑 농성장에 대해 농성 중단과 천막 등 시설물 철거를 통고하자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 지역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
패션유통업체 슈페리어 직영매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10명은 올해 6월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슈페리어는 직영매장이 15곳이고, 직원 39명 중 10명이 비정규직이었다. 슈페리어가 처음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생각을 한 것은 아니다. 이 회사 인사담당자는 노사발전재단에서 실시하는 ‘고용차별 예...
한진중공업 노조 간부 최강서(35)씨의 자살을 불러온 주요 원인인 사쪽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해, 법률가 단체들이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등 5개 단체는 27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들어설 예정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
대통령 선거 이후 노조 간부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성탄절 낮 숨진 채 발견된 전국대학노조 한국외국어대 지부장 이호일(47) 씨는 지난 20일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주변 인물을 상대로 탐문한 결과, 이씨는 지난 20일에도...
직장폐쇄 철회 뒤 복수노조와 부당노동행위 문제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회사 만도가 이번에는 통상임금 소송에 나선 노동자들에게 사실상 소송 취하를 강요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만도 노사의 말을 종합하면, 만도에서 일하는 노동자 562명은 지난달 27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정기상여금 등...
고용노동부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매달 지급받는 복리후생비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노동정책 주무 부서의 무기계약직 노동자에 대한 잘못된 급여 정책에 법원이 제동을 건 셈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7단독 김갑석 판사는 “무기계약직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복리후생...
‘158억원 손해배상 소송 철회, 민주노조 사수’ 등을 요구하며 지난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강서(35) 한진중공업 노조 조직차장의 죽음을 계기로 전국 단위의 공동대책위원회가 추진되면서 지난해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나섰던 ‘희망버스’가 재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여곳의 부산지역 노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