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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교육방송 새 사장 권영만

등록 2005-03-22 17:31수정 2005-03-22 17:31

“어떻게든 교육콘텐츠 포함돼야”

취임인사자리 시종일관 디엠비 화제
“기존 기획 보완 안정성 유지 주력”

“국제다큐페스티벌, 이비에스 스페이스, 문화사 시리즈 등을 보완하고 안정성을 유지하겠습니다.”

권영만(46) 교육방송 신임 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석만 전 사장의 중장기 계획 등을 계속 잇겠다고 밝혔다. 정책 마케팅을 통해 인적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러나 방송담당 기자들을 상대로 취임 인사를 하겠다며 마련한 간담회인데도 권 사장은 시종일관 디엠비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발언했다.

권 사장은 “디엠비 사업자에서 탈락한다면, 이비에스의 존재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 디엠비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에스비에스와의 경쟁 구도로 보지 말아달라며 “디엠비 사업을 신도시라고 하면, 이비에스는 도서관이며 나머지는 단란주점에 비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방송이 디엠비 사업자 선정 방식 등의 결정 과정에선 손을 놓고 있다가 사업자 선정이 얼마 남지 않은 지난해 말 뒤늦게 뛰어들어 정책적 배려를 요구하는 것은 특혜를 요구한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권 사장은 “초기에 무관심했던 부분은 마땅히 반성하고 처벌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권 사장이 교육인적자원부 고위 관계자를 수차례 만나 교육방송이 디엠비 사업자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방송위에 내달라고 요구해 말썽을 빚은 것과 관련해서도, 권 사장은 “교육방송을 도와달라는 것이 아니라, 디엠비를 이용한 교육에 신경 써 달라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가 특정 사업에 간여하도록 요청한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이 나오자 “내가 에스비에스에 있었어도 정통부·문광부 등에 건의문을 요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사장은 “디엠비 사업자가 아니어도 교육방송 콘텐츠는 어떤 식으로든 공급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방송 출신의 권 사장은 2003년 참여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 국내언론2비서관·춘추관장을 역임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교육방송 부사장으로 옮겨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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