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신문협회 ‘이용규직’ 제정
중앙일간지 11개 인터넷신문사가 회원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회장 한기봉 한국아이닷컴 대표)는 20일 디지털뉴스의 올바른 유통을 위한 ‘콘텐츠 이용규칙’을 제정해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규칙을 각 회원사와 뉴스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엠파스, 파란 등 포털 업체들이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새로 제정된 ‘콘텐츠 이용규칙’은 뉴스를 제공받는 포털 업체들의 뉴스 저장기간을 7일 이내로 제한하고 이후에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하도록 규정해 포털 이용자들이 7일이 경과한 기사는 검색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이용자들이 포털 사이트 안에서 기사를 블로그나 이메일로 퍼가거나 출력하는 등 무단으로 배포, 복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포털 쪽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언론사가 제공하는 기사 콘텐츠 원본을 임의로 수정, 삭제, 추가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제한했다. 이 협회에는 미디어칸·쿠키뉴스·동아닷컴·매경인터넷·세계닷컴·전자신문인터넷·조선닷컴·조인스닷컴·한겨레엔·한경닷컴·한국아이닷컴 등 11개 인터넷신문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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