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다음달 초 문화방송, 중앙일보, 불교방송, 일요신문 등 4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한다.
27일 각 언론사 쪽 얘기를 종합하면, 국세청은 지난 18일 이들 4개 언론사에 세무조사 예고 통지서를 보낸 데 이어 다음달 2일부터 세무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들 언론사에 대해 영업일 기준으로 60일 동안 조사할 예정이다.
문화방송은 2003∼2004년 사업연도의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불교방송은 2002년과 2006년 사업년도 법인세를 조사하기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방송, 조선일보, 매일경제신문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시작해 이달 초까지 현장조사를 마쳤다. 국세청은 또 5월 말부터 교육방송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정민 정혁준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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