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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최시중 ‘정치중립성’ 싸고 치열한 공방

등록 2008-09-10 21:37수정 2008-09-11 00:28

문방위, 방통위 업무보고
KBS·YTN 대책회의 등 ‘도마’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의 10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업무보고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정치적 중립성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장세환 민주당 의원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공기업 보유 와이티엔(YTN) 주식 매각’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는데, 그런 내용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대책회의를 했던 것으로 안다. 최 위원장과 신 차관,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등이 모인 자리에서 주식을 조·중·동 가운데 한 곳에 매각하자는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온 걸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같은 당의 전병헌 의원은 “(이른바 ‘한국방송 대책회의’ 때) 왜 유력한 사장 후보와 사실상 임명권을 가진 이사장을 동석시켰나. 그런 모임을 주선하는 게 방통위원장 본분에 충실한 것이냐”며 “대통령의 멘토 역할은 민간인으로서 하는 게 훨씬 더 보람 있을 것”이라고 최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정연주 전 한국방송 사장 해임이든 인터넷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률 개정이든, 나오기만 하면 방송 장악, 인터넷 장악 음모라고 몰아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최 위원장을 옹호했다. 나 의원은 또 “우리는 (한국방송 사장에) 한국방송 출신인 이병순 사장을 임명했는데, 그게 우리 정권 사람을 임명한 것이냐”고 덧붙였다. 허원제 의원도 “노무현 정권은 한국방송 이사회를 장악해 서동구씨를 사장에 앉혔고, 물러나면서까지 기자실에 대못질을 했다”며 “야당이 이제 와서 누구한테 언론 장악이라고 비난할 수 있는 거냐”며 역공을 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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