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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YTN노조 기습시위 생방송 그대로 방영

등록 2008-09-16 20:02수정 2008-09-16 22:53

<와이티엔> 노조원들이 16일 오후 ‘뉴스의 현장’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부조정실에서 구본홍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자 회사 간부들이 시위중단을 요구하며 노조원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생방송 화면 장면.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와이티엔> 노조원들이 16일 오후 ‘뉴스의 현장’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부조정실에서 구본홍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자 회사 간부들이 시위중단을 요구하며 노조원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생방송 화면 장면.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16일 오후 1시 <와이티엔>(YTN) ‘뉴스의 현장’ 생방송이 시작되자 앵커 뒤로 ‘낙하산 사장은 물러가라’는 문구를 담은 팻말이 등장했다. 와이티엔 노종면 노조 위원장과 조합원 10여명이 뉴스의 현장 방송 시작과 함께 입마개를 쓴 채 스튜디오에 들어가 기습시위를 펼친 것이다. 한국 방송사상 해당 방송 노조의 투쟁 장면이 생방송을 통해 방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의 이날 시위는 20분 동안 계속됐고, 손팻말을 든 시위 장면은 앵커가 화면에 잡히는 모습이 나올 때마다 배경화면으로 처리돼 모두 7~8차례에 걸쳐 2~3분 동안 전파를 탄 것으로 노조 쪽은 밝혔다. 노조는 “구본홍씨뿐 아니라 청와대 및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 등 와이티엔에 관심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정방송 사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기습시위를 시작으로 17일부터는 기자들이 ‘공정방송’ 배지와 리본을 단 채 뉴스 보도에 나서고, 휴가를 낸 채 집회에 참석하는 연가투쟁도 벌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르면 18일 자문기구인 방송분과특별위원회에서 노조의 공정방송 손팻말 노출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방송 공정성 및 객관성 위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와이티엔 사쪽은 17일 오후 인사발령 불복종투쟁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 24명 모두를 대상으로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9일 구 사장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12일엔 임장혁 돌발영상팀장 등 6명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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