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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보복징계’ 절차밟는 한국방송

등록 2008-09-25 21:01수정 2008-09-26 00:38

낙하산 반대 직원들 출석통보…사원행동, 불참 방침
<한국방송>(KBS)이 ‘보복인사’에 이어 ‘보복징계’ 수순에 들어갔다.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에 적극 참여해온 직원들을 상대로 특별감사를 벌여온 한국방송 감사팀은 사내 안전관리팀 등이 수집한 체증자료 분석을 토대로 23일부터 개별 감사 대상자들에게 출석진술 일정을 통보하기 시작했다.

23일엔 지난달 8일 정연주 전 사장 해임 과정에서 경찰에게 폭행당한 행정직 직원과 피디 등 2명이, 24일엔 양승동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케이비에스 사원행동’ 대표와 김현석 대변인 등 5명이 감사실 출석을 통보받았다. 감사실은 감사가 진행 중이란 이유로 전체 감사 대상 인원수는 밝히지 않고 있다. 감사 결과 감사실이 인사위원회에 징계처분을 요구할 경우 부사장과 본부장 모두가 위원장과 위원으로 참여하는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감사는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퇴장한 뒤 여당 추천 이사들이 주도해 결정했다.

사원행동은 출석요구에 따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국방송 피디협회는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편성본부장실 앞에서 인사 철회와 ‘시사투나잇’ 폐지 반대를 요구하는 팻말시위를 벌였다. 최종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애초 이번 주 중 예상됐던 개편안 확정이 다음 주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본홍 사장 퇴진투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회사 쪽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와이티엔> 노조 조합원 12명은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와이티엔 대표 프로그램인 ‘돌방영상’은 팀원 3명 중 2명이 경찰 조사와 이틀째 열린 회사 인사위원회 출석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못해 결방됐다.

이문영 김동훈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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