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문’ 2천명 조사…선호도에서도 1위
2008년 한국 대학생들이 가장 신뢰하고 선호하는 종합일간지는 <한겨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신문>이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의식조사’에서 응답자의 37.9%가 한겨레를 가장 신뢰하는 종합일간신문으로 꼽았다. 한겨레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28.3%에서 9.6%포인트나 크게 올랐다. <경향신문>이 16.8%로 2위, <중앙일보>가 10.6%로 3위를 차지했다.
한겨레는 선호도 조사에서도 31.4%로 종합일간지 중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각각 15.8%와 14.5%를 얻은 경향신문과 중앙일보였다. 선호도 부문에서 지난해에는 중앙일보가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한겨레가 중앙일보를 제치고 1위를 되찾았다.
한국대학신문은 한겨레와 경향이 신뢰도·선호도 모두 1·2위를 차지한 것을 두고 “올해 판도가 확연히 바뀌었다”며 “대학생들 사이에서 보수언론이 세를 잃고 진보언론이 세를 더했다”고 분석했다.
방송 쪽에서는 <문화방송>(MBC)이 뉴스·시사(43.0%) 부문과 드라마·연예오락(48.3%) 부문에서 모두 선호도 1위에 올랐다. <한국방송>은 뉴스·시사 부문에서 2위(33.6%), <에스비에스>는 드라마·연예오락 부문에서 2위(27.2%)를 차지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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