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KBS)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현 노조의 노선을 계승하는 강동구(기술)·최재훈(기자) 후보가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3일 당선됐다.
현재 노조 부위원장이기도 한 강 당선자는 전체 투표자 4081명 중 2045표(50.2%)를 얻어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케이비에스 사원행동’ 쪽 김영한(피디)·김병국(기술) 후보(1979표, 48.5% 득표)를 66표 차로 눌렀다. 투표율은 95.7%였다.
김영한·김병국 후보는 지난달 24~26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 득표율 34.7%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득표에 실패해 30.9%를 얻은 2위 강동구·최재훈 후보와 이달 1~3일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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