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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교양 부족해진’ EBS

등록 2009-02-17 20:19

‘한영애 문화 한 페이지 살리기 모임’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육방송>의 봄 개편 설명회에서 이 프로그램의 폐지에 반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정용일 기자 <A href="mailto:yongil@hani.co.kr">yongil@hani.co.kr</A>
‘한영애 문화 한 페이지 살리기 모임’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육방송>의 봄 개편 설명회에서 이 프로그램의 폐지에 반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봄 개편 주요프로 폐지…문화계 등 450명 반대서명
<교육방송>이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 등 라디오 부문의 주요 교양·문화 프로그램들을 폐지했다.

교육방송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봄 프로그램 편성 설명회를 열어,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 ‘책으로 만나는 세상’ ‘강지원의 특별한 만남’ 등 폐지 반대 여론이 높았던 교양·문화 프로그램들을 모두 없앤 편성안을 발표했다.

교육방송의 새 편성안을 보면, 지난 1월 알려진 편성 가안(<한겨레> 1월29일치 1면)대로 ‘한영애의 문화 한페이지’ 등 라디오 부문의 장수 교양·문화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그 자리에 ‘모닝 스페셜’ 등 영어·취업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김유열 편성기획팀장은 “청취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것은 알지만 생존 전략이 우선이었다”며 “퀄리티 문제로 지난 2년 동안 개편 때마다 폐지 논의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퀄리티’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뚜렷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 살리기 모임’ 등에 속한 청취자 5명은 설명회 현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지난 16일에는 박영택 경기대 미술학부 교수 등 문화계 인사 5명이 서울 도곡동 교육방송 본사를 방문해 이 프로그램의 폐지에 반대하는 항의 서한과 함께 문화계 인사 40명이 포함된 450여명의 폐지 반대 서명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18일에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가수 한영애씨가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시인 신현림씨 등 문화계 인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프로그램 폐지에 반대하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글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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