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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개념있는 언론 알리려고 나섰어요”

등록 2009-05-15 19:09수정 2009-05-15 19:10

<한겨레>창간 21돌 기념식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 공덕동 본사에서 열려 공로상과 감사패 수상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홍승우 화백, 이관형 케이알종합신문서비스 대표, 표명렬·서지영 평화재향군인회 공동대표, 임성호 한겨레사랑모임 대표, 진알시 대표로 받은 나효은 학생, 고광헌 본사 사장, 최동익 의왕 동평촌 지국장, 고길연 광명 지국장, 윤상현 에스티에스시스템 대표.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한겨레>창간 21돌 기념식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 공덕동 본사에서 열려 공로상과 감사패 수상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홍승우 화백, 이관형 케이알종합신문서비스 대표, 표명렬·서지영 평화재향군인회 공동대표, 임성호 한겨레사랑모임 대표, 진알시 대표로 받은 나효은 학생, 고광헌 본사 사장, 최동익 의왕 동평촌 지국장, 고길연 광명 지국장, 윤상현 에스티에스시스템 대표.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바른언론 무료배포 ‘진알시’ 나효은양
한겨레, 창간 21돌 기념 감사패 전달
“바른 언론이 최고가 되는 게 당연한 거죠.”

15일 <한겨레> 창간 21돌 기념식에 참석해 ‘진실을알리는시민(이하 진알시)’ 대표 자격으로 감사패를 받은 ‘촛불소녀’ 나효은(14)양은 수줍은 듯하면서도 또박또박 소감을 말했다.

진알시는 지난해 6월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시민들이 바른 언론을 알려야 한다며 자발적으로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구입해 배포하면서 결성된 모임이다.

당시 엄마손에 이끌려 처음 촛불집회에 나갔던 효은이는 어느새 스스로 노원지역 촛불모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가족같은 분위기가 좋았고 자신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촛불모임에서 신문 배포하는 일을 한다기에 호기심에 참여했어요. 처음엔 언니, 오빠들이 저보고 너무 어리다며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고집을 부렸죠.”

크리스마스, 설연휴도 빠지지 않고 서울역, 탑골공원, 청량리역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열심히 신문을 나줘줬다. 효은이 표현대로 “개념있는” 언론을 알리기 위해서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영하 10도의 추위에서도 폴짝폴짝 뛰어다녔다. 무심코 지나치던 어른들은 어린 학생을 보고 다시 돌아와 신문을 받아가기도 했다. 1년이 지난 지금 효은이는 진알시의 ‘마스코트’가 됐다.

모임에서 효은이는 자리 정리에서부터 회의 참여, 1인시위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다. 진알시 운영진 강인수(37)씨는 “효은이는 어른에게 ‘채찍’과도 같다”며 “효은이가 열심히 돌아다니는 걸 보면 어른들도 움직이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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