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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MBC 무력화’ 공언 강경파 대거 새 이사진 입성

등록 2009-07-31 21:54수정 2009-08-01 00:21

새 이사진 누구
김우룡 이사 PD출신…대표적 ‘민영화’론자
최홍재 이사 보수언론단체 ‘공언련’ 사무처장
김광동 이사 뉴라이트 계열…나라정책원장
새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에는 <문화방송>(MBC) ‘무력화’를 공언해왔던 ‘반엠비시’ 성향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민주당 몫은 3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방문진 운영은 여당 쪽의 독주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장 주목받는 이는 단연 김우룡(66) 교수다. 문화방송 피디 출신인 그는 수원대, 외국어대를 거쳐 지금은 한양대 석좌교수로 있다. 1990년대 케이블티브이 도입 당시 주력 연구자로 활동하는 등 정부 관련 일을 많이 진행했다.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여당 쪽 위원장을 맡으면서 정권으로부터 방문진 이사장감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평이다. 대표적인 ‘문화방송 민영화론자’이기도 하다.

최홍재(40) 이사는 보수 성향 언론단체인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김우룡 이사가 대표로 있는 이 단체는 이명박 정부 들어와 지속적으로 문화방송을 비판하는 자료와 성명 등을 내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나, 참여정부 때 뉴라이트 쪽에 가담하면서 보수로 ‘전향’했다.

김광동(46) 이사도 뉴라이트 계열이다. 보수 성향 정책단체인 나라정책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한국에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의 성공의 길과 김대중, 노무현의 좌파의 길만이 존재한다”는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관훈클럽 총무를 거친 남찬순(60) 이사와 의정부지원 판사, 자유주의연대 운영위원 등을 지낸 차기환(46) 변호사는 우쪽에 치우친 인물로 분류된다.

<매일경제> 기자 출신인 자유선진당 추천 문재완(48) 이사는 미디어위원회에서 여당 쪽 논리를 입안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민주당 쪽 추천인 한상혁(48) 이사는 문화방송 노조도 간접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엑스파일’ 사건 때 이상호 문화방송 기자의 변호를 맡는 등 문화방송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다. 문화방송 논설위원 등을 지낸 정상모(61) 이사와 엠비시 보도본부장과 목포엠비시 사장,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원장 등을 거친 고진(64) 이사도 민주당 추천 몫이다.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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