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MBC 252명 ‘사장 퇴진’ 촉구

등록 2010-05-03 20:23

실명 걸고 성명…기자들, 김우룡 고소
<문화방송>(MBC) 구성원 252명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사장과 부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노조원·비노조원 모두가 가입한 문화방송 기자회 소속 기자와 보도영상협의회 소속 카메라 기자 및 영상편집부원 252명은 3일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 앞으로 보내는 성명에서 “이제 떠나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엔 기자회는 회원 229명(특파원, 해외연수자, 안식년 사원 제외) 중 156명이, 보도영상협의회는 117명 중 96명이 참여했다. 회원 가운데 약 73%가 참여한 셈이다.

황 부사장 입사 동기나 선배도 7명 포함됐으며, 신경민 전 ‘뉴스데스크’ 앵커와 김성수 전 보도국장, 최명길 선임기자, 이우호·최용익 논설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보직자 6명(부국장 1명과 부장 5명)도 성명에 동의했으나, 협회가 이들의 입장을 고려해 이름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명에서 “청와대 낙하산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 입증하겠다던, 그래서 황희만·윤혁 두 사람을 임명하지 않겠다던, 김우룡을 고소하겠다던 김 선배의 말을 믿었으나, 스스로 약속을 뒤집었다”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이어 “후배들에 대해 고소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손해배상 소송도 준비한다고 들었다. 김 선배는 스스로 후배들의 등에 칼을 꽂고, 자랑스럽게 이어온 엠비시 보도부문 선후배의 연을 끊었다”며 “저희들도 더 이상 선배로, 엠비시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보도부문 사원 150여명은 이날 오후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김우룡은 마치 엠비시 내 구성원 상당수가 척결돼야 할 ‘좌빨’인 것처럼 허위 사실을 적시해 엠비시 기자들의 중립성과 독립성에 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