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 업체서 뒷돈받은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엠비시(MBC)미디어텍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이 회사 간부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2명은 2004∼2007년 문화방송 일산제작센터 방송시설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하도급 업체가 공사비를 부풀려 만든 비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엠비시미디어텍은 <문화방송>이 1991년 텔레비전 중계 등을 위해 전액 출자해 만든 회사다.
검찰은 이에 앞서 공사비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하도급 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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