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엠비시 스페셜(문화방송 밤 11시15분)

일본 다이신 백화점, 구식 세탁기 파는 이유는?

엠비시 스페셜(문화방송 밤 11시15분) ‘다이신, 할머니를 유혹하다’ 편. 일본 도쿄 오타 구에 위치한 다이신 백화점. 불경기 속에 문을 닫는 백화점이 늘고 있지만 다이신은 6년째 지역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노인들의 쇼핑 천국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파는 상품은 모두 18만여종. 칫솔 종류만 300여종에 달한다.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원한다면 상품을 갖추어 놓는 것이 다이신의 경영철학이다. 노인용 보행기, 신발, 기저귀 등 고령용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다. 세탁과 탈수 부분이 나뉜 2조식 세탁기 같은 구식 제품들은 최신식을 다루기 힘든 노인들의 요구를 잘 반영한 상품이다.

히말라야의 품에서 크는 12살 먼질

세계의 아이들(교육방송 밤 8시50분)

세계의 아이들(교육방송 밤 8시50분) ‘눈의 아이, 하늘을 꿈꾸다-네팔’ 편. 눈에 뒤덮여 하얗게 솟아오른 히말라야. 신비로운 설산의 스카이라인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마을 담푸스. 우기만 아니면 쾌청한 날씨로 수십㎞ 먼 곳의 설산도 환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해발고도 1650m 고원 마을의 살림살이는 풍요롭지만은 않다. 가족을 위해 농사일을 돕고 집안의 땔감을 구해오는 어리지만 듬직한 살림꾼, 12살 소년 먼질의 일상과 꿈을 들여다본다.

‘일대일 맞춤 폐암 치료’ 박근칠 교수

명의(교육방송 밤 9시50분) 폐암은 국내에서 암 질환 가운데 사망률 1위이다. 폐암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흡연이 꼽힌다. 간접흡연,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 조리 중의 가스 흡입 등 우리는 늘 폐암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부작용을 낮추고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폐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박근칠 교수(서울 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를 만나본다.

재개발 동네에 ‘집 신’이 나타났다

독립영화관 ‘집’(한국방송1 밤 1시10분)

독립영화관 ‘집’(한국방송1 밤 1시10분)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허름한 옥탑방에서 친구와의 동거가 시작됐다. 주식펀드에서 투자해 돈을 전부 날린 가영은 친구 희주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푹푹 찌는 여름날, 창문을 열면 진동하는 생선 비린내와 반찬 냄새 때문에 숨 한 번 제대로 쉴 수 없다. 이런 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희주가 가영은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그런 어느 날, 화장실 환풍기로 들어오려는 도둑고양이를 쫓아낸 가영은 자신의 손 위에 떨어진 방울목걸이를 발견한다. 그때부터 가영은 남들 눈엔 보이지 않는, 이상한 존재를 보게 된다. 귀신도 아니고 외계인도 아닌, 알록달록한 모습의 그들은 스스로를 ‘집 신’이라 소개했다. 희주는 자신의 집에 신령이 나타났다는 사실만으로 기뻐 날뛰며 곧 복이 들어올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