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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빌 게이츠·알랭 드 보통…세계적 강연이 ‘공짜’

등록 2011-10-16 20:19

교육방송(EBS)의 <글로벌 특강-테드>(수 밤 12시35분)
교육방송(EBS)의 <글로벌 특강-테드>(수 밤 12시35분)
수 밤 12시35분 EBS ‘특강-테드’
상업성 배제위해 광고 안붙여
교육방송(EBS)의 <글로벌 특강-테드>(수 밤 12시35분)는 전세계 저명 지식인의 명강연을 내보내는 지식 프로그램이다.

테드(TED)는 기술(Technology), 오락(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약자로 미국에서 만든 인터넷 기반의 지식공유 플랫폼이다. ‘의미있는 아이디어를 널리 퍼뜨리자’는 취지에서 세계 지식인의 명강연과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의 강연뿐 아니라 아프리카 말라위의 14살 소년이 가난과 굶주림 속에서 가족들을 위해 풍력발전기를 만든 이야기도 화제에 올랐다. 한국인 가운데는 2008년 도올 김용옥 교수의 딸 미루 킴이 ‘언더그라운드 아트’라는 제목으로 도시 뒷골목의 아름다움을 다룬 강연이 사이트에 올라 있다.

교육방송은 미국의 테드 재단 쪽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맺어 지난 2월28부터 매주 <글로벌 특강-테드>를 방영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전문가 클레이 셔키의 아이티(IT) 기술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등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영국 출신 스타 셰프이자 사회운동가 제이미 올리버의 ‘건강한 음식혁명’ 이야기를 비롯해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과 노벨 평화상 수상자 미국 전 부통령 앨 고어,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사진),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18분 남짓의 강연을 펼쳤다.

테드는 수익 창출이 아니라 지식 전파와 공유를 목표로 삼는다. 교육방송 제작진은 “테드의 미국 본사 쪽이 콘텐츠 제휴 계약을 하면서 상업성과 연결시키지 않는다는 조건을 요구해와 이 프로그램 앞뒤엔 광고를 전혀 싣지 않는다”고 밝혔다.

<글로벌 특강-테드>는 오는 19일엔 9·11 테러현장의 재건축을 맡은 해체주의 건축가 대니얼 리버스킨드가 자신이 생각하는 건축과 건축가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담당 권혁미 피디는 “지금까지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행해진 강연 가운데 교육 등 우리에게 익숙하고 공감 가는 주제의 강연을 방영했다”며 “다음달부터는 올해 이뤄진 강연 가운데 글로벌한 주제를 폭넓게 골라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사진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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