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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조중동매 신문에선 ‘닥치고 종편 띄워’?

등록 2011-12-07 21:35

매일 지면통해 “우리 방송 1위” 자화자찬 홍보과잉
종편 4곳의 대주주인 ‘조·중·동·매’ 신문의 자사 종편 홍보경쟁도 도를 넘고 있다. 저마다 시청률 1위를 앞세운 홍보성 기사를 주요 면에 연일 게재하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티브이 편성면 기사를 자사 종편 프로그램 홍보 꼭지로만 채우고 있다.

<한겨레>가 종편 개국 다음날인 2일부터 7일까지(4일은 휴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 4개 신문의 지면을 살펴본 결과, 매체당 22~24건의 자사 채널 관련 보도를 내보냈다. 하루 평균 네댓개의 기사를 내보낸 셈이다.

자사 종편의 시청률 홍보를 앞세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선은 3일과 5일 이틀에 걸쳐 1면을 할애해 <티브이조선>의 뉴스프로그램 ‘날’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앙도 3일부터 사흘 동안 1·2면에 <제이티비시> 프로그램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며, “드라마 <인수대비>의 1.7% 시청률은 지상파로 따지면 15%를 상회하는 수치”라며 업계의 설명까지 인용했다. 동아도 7일 1면 기사로 ‘아침…점심…저녁…채널A 뉴스가 종편 1위’라는 자화자찬 제목을 내걸었다.

프로그램을 띄우는 지면 펼치기 경쟁도 뜨겁다. 조선은 3일치 신문에 두 면(8, 9면)을 펼쳐 자사 종편 프로그램 홍보성 기사로 채웠다. 6~7일에는 1면에 방영 예정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5일치 문화면에는 티브이조선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의 촬영현장을 담은 기사를 내보냈다.

중앙은 “주말 JTBC ‘인수대비’ 대박 예감… ‘오늘은 빠담빠담’”(5일), “JTBC 드라마, 지상파와 승부… 오늘은 ‘발효가족’”(7일)이라는 홍보성 짙은 제목의 기사를 연달아 보도했다. 동아, 매일경제도 자사 종편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연재 꼭지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특히 매일경제는 티브이 편성 관련 기사를 자사 종편 프로그램으로만 다루고 편성표를 따로 편집해오고 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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