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종편 봐주기’ 미디어렙 법안 사실상 타결

등록 2011-12-26 21:58수정 2011-12-26 22:50

조선·중앙·동아 등 보수신문의 종합편성방송(종편)이 방송사 광고판매 대행사인 미디어렙을 통하지 않고 앞으로 2년간 직접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미디어렙 법안이 26일 여야 합의로 사실상 타결됐다.

한나라당의 이명규, 민주당의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협상을 벌여 미디어렙 법안에 대한 의견을 최종 조율했다. 협상 결과를 보면, 조중동 종편의 미디어렙 적용을 2년 동안 유예하고, 방송사의 미디어렙 지분 소유는 4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또 <문화방송>을 공영 미디어렙으로 묶어 독자적인 렙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문화방송(MBC)은 이날 방송한 자사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에스비에스에 이어 독자적인 미디어렙(가칭 엠비시 미디어렙)을 설립한 뒤 직접 광고영업에 나서겠다고 밝혀 입법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종편사들이 요구한 크로스미디어(교차판매) 허용과 미디어렙 지분 소유 40%를 관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날 협상에서 종편 미디어렙 적용을 2년간 유예하기로 야당과 합의하면서 크로스미디어는 허용하지 않기로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미디어는 미디어렙에서 신문·방송 광고영업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그동안 신문·방송을 함께 소유한 종편사들이 허용을 요구해왔다.

이태희 기자, 문현숙 선임기자 herme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