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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MBC 김재철 사장 25일만에…경호받으며 출근

등록 2012-02-24 12:07수정 2012-02-24 14:41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 노조 조합원들.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 노조 조합원들.
“파업 참가자들 법적 대응 하겠다”
노조 “그는 이미 사장이 아니다”
김재철 문화방송(MBC) 사장이 24일 회사에 출근해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노조파업 이후 25일만에 출근한 김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과 징계 등 단호한 대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10분만에 끝났다. 김 사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외부에서 업무를 봤지만 이제 저의 인내도 거의 한계에 도달했다”며 “회사는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불법파업에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이번 파업은 불법”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임된 사장을 정당한 이유도 없이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노조 간부들이 파업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화방송 1600여 명 직원 가운데 아직 불법 파업에 가담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직원들이 더 많다”고 밝힌 뒤 “‘12월에 정권이 바뀌니 파업에 참여해라’, ‘정권 바뀌면 모든 게 다 바뀐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파업을 강요하는 노조 간부가 있다. 파업을 강요하고 위협하면서 개인의 선택의 자유마저 빼앗는 불법 파업에 회사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사규는 물론, 필요하다면 법적 절차까지 취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확대간부회의 직후 문화방송 사쪽은 직원들에게 27일 오전9시까지 업무에 복귀하라고 명령하며, 명령에 불응한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 따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통보했다.

한편, 문화방송 노조원 300여명은 회의가 열리기 전 방송사 10층 대회의실 복도에 모여 “MBC 사장은 우리 마음 속에서 이미 사장이 아니다”라며 “공영방송 MBC가 망가졌고 이런 MBC에 복귀할 수가 없다”고 사장 사퇴를 촉구했다.

허재현 기자catalunia@hani.co.kr·사진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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