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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재오도 “김태호PD의 무한도전 보고싶다”

등록 2012-06-18 19:42수정 2012-06-19 10:40

민주당도 ‘김재철 수사 촉구’ 국민서명운동 김재철 문화방송 사장의 퇴진과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앞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왼쪽 일곱 번째)와 의원들이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민주당도 ‘김재철 수사 촉구’ 국민서명운동 김재철 문화방송 사장의 퇴진과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앞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왼쪽 일곱 번째)와 의원들이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민주 ‘MBC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운동 돌입
이해찬 대표 “정권 앞잡이로 전락” 사옥앞 발대식
MBC사쪽, 박성제 전 위원장 등 13명 징계위 강행
<문화방송>(MBC) 노조원들의 파업이 141일째를 맞은 18일, 민주통합당이 김재철 문화방송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문화방송 사옥 앞에서 ‘김재철 사장 퇴진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이해찬 대표는 “국민의 눈과 귀, 입이 돼야 할 방송이 정권의 앞잡이로 전락했다”며 “지상파 전파는 국민의 자산인데 일개 사장이 농락하는 사태를 놔둘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발대식 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부근에서 시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이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방송 노조도 이번주를 ‘집중 거리서명전’ 기간으로 정하고 김 사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문화방송 노조는 지난달 말 시작한 서명운동에 이날 현재 35만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재오 의원
이재오 의원
새누리당 대선 주자이자 현 정권의 2인자로 불려온 이재오 의원도 ‘김재철 사장의 전향적 결단’을 촉구하고 나서, 여권 일각에서도 김 사장 밀어내기가 가시화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JaeOhYi)에 “문화방송 파업에 관여할 입장은 아니지만, 무한도전 팬의 한 사람으로 김태호 피디님이 연출한 무한도전을 하루빨리 방송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기 전에 김 사장님의 전향적인 결정이 있어야 했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실상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문화방송 파업 해결과 ‘언론 장악 청문회’ 개최 요구에 대해 “정치권에서 개입하는 형태는 있을 수 없다”며 부정적 자세를 고수해 왔다. 그러나 새누리당 안에서도 김재철 사장의 ‘전향적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김 사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화방송 사쪽은 이날 박성제 전 노조위원장과 김민식 노조 부위원장 등 파업 참가자 13명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오후 ‘언론장악 국정조사·청문회’를 촉구하며 21일 동안 단식농성을 해온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 탈수 증세가 심각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위원장은 단식 후유증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강성남 언론노조 부위원장은 “단식을 더 하면 후유증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며 “안정이 필요한 만큼 단식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선희 황준범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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