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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김백준 처남 이철휘씨 서울신문 ‘낙하산’

등록 2012-07-11 20:07

3차 사장 공모서 인선 유력
<서울신문> 사장에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낙하산’ 논란이 예상된다. 이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집사’로 불려온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처남이다.

11일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과 노조의 말을 종합하면, 이씨는 ‘3차 서울신문 사장 공모’ 마감날인 10일 지원서를 냈다. 이씨 외에도 역시 캠코 사장 출신인 정재룡씨를 비롯해 모두 3명의 외부 인사가 지원했고, 서울신문 출신 2명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은 앞서 1·2차 공모를 실시했지만 청와대 개입설과 내정설 등 잡음이 일고 주주들간 의견 차이도 커 무산됐다.

서울신문 안팎에서는 이씨가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씨는 2010년 9월 캠코 사장 퇴임 뒤 신한금융지주와 케이비(KB) 금융지주 경영자 후보로 거론됐다. 최근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청와대와 가까운 인사를 내려보내려는 낙하산 인사”라는 내부 반발에 부닥친 끝에 낙마했다.

1대 주주인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의 곽태헌 조합장은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이씨나 정씨는 경제 관료 출신으로, 모두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인물”이라며 ‘낙하산’ 논란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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