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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제호 따온 ‘한겨레’처럼 전세계 한인 하나로”

등록 2012-11-04 19:26수정 2012-11-04 22:31

이승봉(60)
이승봉(60)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장에 선출된 이승봉 미국 ‘한겨레저널’ 사장
“소통과 화합,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등을 통해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언론인들의 발전과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행되는 <한겨레저널>의 이승봉(60·사진) 사장이 지난 1일 경남 거제시 애드미럴호텔에서 열린 ‘2012 추계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에 선출됐다. 연합회는 세계 32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한인 신문과 방송을 아우르는 조직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한 회장은 섬유업체인 원진레이온에서 기능공으로 일하다 1979년 단돈 300달러를 들고 미국 플로리다로 이민을 갔다. 용접보조공, 구두닦이, 옷수선, 미용재료 소매상 등을 하며 착실히 돈을 모으던 그는 지인의 소개로 <주간 한미일보> 기자가 됐다. 이를 계기로 91년 1월10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한겨레저널>을 창간했다. 신문사 이름은 80년대 말 잠시 발행됐던 <미국판 한겨레신문>을 보고 마음에 들어 그 이름을 따왔다.

초기 격주간지였던 <한겨레저널>은 95년 사무실을 탬파로 옮겼고, 99년 7월에는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시사주간지로 바뀌었다. 2000년 6월에는 <한겨레저널 인터넷판>(floridakorea.co.kr)도 개설했다. 동포사회 문화 발전을 위해 2007년 6월 신문사 안에 1만2000여권의 장서를 갖춘 한겨레도서관을 열어 동포들에게 무료로 책을 빌려주고 있으며, 지난달 6일에는 ‘한겨레 여성합창단’을 창단했다. 2001년 9·11 테러, 2004년 북한 용천 폭발사고, 2010년 아이티 지진 등 대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쳤다.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 우리땅 독도지키기 운동 등에도 앞장섰다. 2007년 북미주신문인협회장에, 2008년에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이 회장은 “수석부회장 등 모든 임직원을 선임할 때는 반드시 일반회원의 추천을 받도록 하고, 사무총장직을 새로 만들어 사무국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제/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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